녕하세요, Memory입니다~

이번에 저희집을 리모델링하면서 가구를 모두 싹다 바꿨는데요, 

정말 사람만 바꾸면 되겠다싶을 정도로 거실장, 에어컨, 냉장고, 식탁...모든 걸 다 바꾸었어요. 덕분에 삶의 질이 드라마틱하게 올랐답니다;)!

게다가 본의 아니게 주변 다른분들께 리모델링 뽐뿌를 뿜뿜하고 있는데요, 전에 저희 집을 알고 계신분들은 눈에 하트가 뿅뿅보일 정도로 거실과 주방이 깔쌈해졌어요~


 오늘은 어제 막 들어온 신상! 따끈따끈한 로코코 쇼파에 대한 리뷰를 쓸까해요~



저희가 구매한 소파는 초코브라운이에요~

색상은 카카오 56% 초콜릿 색상과 비슷해요:)

뭔가 묵직한 진갈색이라 거실의 흰 색 가운데서 무게 중심을 잘 잡아주는 거 같죠?

4인용이라 길이도 넉넉하네요~



옆 팔걸이가 넓은 편이라 갤럭시 tap을 놓아도, 컵을 놓아도 충분한 넓이!

리모콘을 놓을 수도 있어 굉장히 편리하답니다:)

게다가 원목 자체도 튼튼하고 매끄러운데다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요.



가죽촉감이 좋습니다:) 패브릭의 부드러움은 없지만 매끈매끈하고,

중요한 건 가죽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요!

어제 설치했는데도 약간 새 것 같은 냄새만 날 뿐, 인조 가죽 특유의 멀미나게 하는 지독한 냄새는 전혀 안나서 신기해요~



스티치를 보여드리려고 화면을 밝게 했어요~

올 하나 나가지 않은 반듯함과 촘촘함!



저희집 거실 인테리어에도 매우 잘 어울린답니다^*^

저희는 인테리어 할 때 최대한 무난하게, 깔끔하게, 그리고 원목으로 따뜻하게,가 모토였는데 정말 만족 스러워요~! 쇼파가 자기 자리를 알아서 찾은 느낌!


쿠션은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좋아요:) 저흰 직접 직영점 가서 다 앉아봤는데 부드러움 60% 딱딱함 40%정도 되는 거 같아요~

배송기사 아저씨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배송도 빨랐습니다!

 

로코코 쇼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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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ococosofa.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446&cate_no=158&display_group=1


(※본 상품은 저희가 직접 구매하고 쓰는 후기에요~ 후원, 광고는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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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727

뭐든 하면 즐거운 게 좋아 인생에 의미란 게 있다면 까이꺼 찾아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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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emory 또는 2달 동안 글 4개만 빼꼼히 쓰게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입니다:) 벌써 3월의 시작이네요. 밖은 오랜만의 봄비로 촉촉하고 따뜻해진 공기는 어느새 겨울의 종말을 고합니다. 이때를 틈타 올해 1월 초 시작하여 학기가 시작하는 2월 말, 3월 초에 끝난 저의 성우 지망기를 한 번 돌아볼까요~!



은혼에서 긴토키 역할을 맡은 스키타 토모카즈에 반해 '성우가 뭘까?'란 궁금증 하나로 펀스쿨 무료특강에 가게 되었고 '오, 성우가 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재미있긴 하겠는데?'란 가벼운(...) 생각으로 수업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2달 수강료는 저렴한 편은 확실히 아니나... 퇴사하고 지금까지 해야만 할 일만 무기력하게 해치우듯이하다가 능동적으로 이걸 해볼래!하고 선택한 올해의 최초 선택이었습니다. 흠, 말해보니 가볍지만은 않네요. 


"안돼, 돈도 없고 난 직장도 없고, 그리고, 너 성우 될꺼야?"

"돈 벌고 하자. 돈 벌면 할 수있을거야."


똑같은 변명으로 뒤로 미루고 결국 못해서 후회하고, 제가 반복해오던 쳇바퀴의 삶이 었습니다. 돈을 벌면 시간과 체력이 없었고 일을 안하면 돈이 없는 악순환 중에 이것만큼은 내 의사로 하고 싶었습니다. 덕분에 수강일이 2시간 가량 남은 시점에 먼저 돈부터 이체하고 신청서를 내게 되었네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기분이 좋아요. 수업이 모두 끝난 지금 아, 좀 더 열심히 해볼걸, 이란 후회는 남을 지 언정 수강한 것 자체는 결코 후회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달 가량은 성우 수업듣고 엄마를 대신해 집안일을 하고, 다른 한달 가량은 영상편집 컴퓨터학원을 다니면서 성우수업을 들었습니다. 오전에 운동하고 오후에는 컴퓨터를 배우고 밤에는 성우학원을 다니고 집에 오면 밤 12시즘 되어 녹다운 되던 2월 한 달. 

힘든 와중에서도 성우수업은 제 삶 속에 하나의 낙이었습니다. 설레고 행복하고 재밌었고 반짝거리던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제가 연기했던 파일들을 초반과 후반 것을 비교해보았습니다. 확실히 발성이 좋아진 듯했습니다. 초반에는 뭔가 즐겁게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면 후반에는 캐릭터를 상정해 조금쯤, 아주 눈곱만큼은 연기란 걸 한 느낌이었다랄까요ㅎㅎ 개미눈곱만큼한 성장이었지만 어쩐지 짠-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와사비가 잔뜩 들어간 초밥을 한 입에 넣고 꼭꼭 씹어먹을 때 느껴지는 시큰함과 고무풍선이 코 한가운데에서 빵빵히 바람이 넣어지는 느낌. 그래도 성장해나가고 있긴 했구나, 나. 


하성용 쌤께서 초반것과 후반 것을 비교해보고 왜 성장했는지에 대한 고찰을 한 뒤에 계속 적용해나가라고 하셨는데... 전 사실 거의 야매로 연습한 거라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천천히 한 번 되짚어서 써보겠습니다.


1. 일상 생활을 놀이처럼!


초급반 두 선생님께서 입을 모아 강조하셨던 팁이었습니다. 저는 엄마와 주로 연습했었는데 사실 반은 장난, 반은 진심이었습니다. 차를 탈때면 "사모님! 어디로 모실까요?"라든지 "서기사~~~ 저쪽으로 가줘."라든지 이런 대사를 사소한 설정을 집어넣어 연기했습니다. 서기사의 휴가날에 사모님이 급하게 불러 운전을 하게 된다든지, 이런 설정이나 혹은 엄마가 아플 땐 엄마토끼를 위해 당근을 파온 아기토끼와 같은 설정을 지어내곤했습니다. 그러니 지루할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도 막 웃다가 제가 계속 하거나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때까지 그러니 나중엔 정색하시더랍니다. "그만해~~~?"하시면서. 그래도 계속해서 결국 등짝 스매싱을 맞기도 했지만 그만큼 즐거웠습니다. 


2. 발성연습을 해보자!


저는 몸이 약한 편입니다. 뱃심이라든가 폐활량이 다른 사람보다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선영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가를 시작했고 근력운동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하면서 [가나다] 발성연습을 했습니다. 매일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생각날때마다 했습니다. 발성도 폐활량도 개미 눈곱만큼은 늘었습니다ㅎㅎㅎ


3. 책을 읽어보자!


전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저것 잡다하게 읽습니다. 그 책이 무엇이 되었던 건간에 일단 책을 읽었습니다. [미움받을 용기]란 책은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꼭 연극과 같아 감정을 넣어 연기했고 다른 책들은 선영쌤 말씀대로 숨 한 번에 문장을 어디까지 읽었는지 체크했습니다. 저는 짧은 문장이면 한 문장 반, 긴문장이면 80퍼센트정도 읽고 끊기더군요. 


4. 하라는 건 다 해보기!


두 선생님께서 주시는 팁을 한 번씩은 다해보았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연기하기, 책읽기, 상상하기, 성우 극회가서 파일 다운해서 듣기, 따라해보기, 녹음하기, 암기하고 연기해보기 등등. 엄마 역할을 하기 위해 성우 극회에서 어미니역할을 담은 파일을 열심히 듣고 따라하다가 좌절한 기억도 나네요. 무튼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일상생활 속에서 연기하기와 책읽기를 제일 자주 애용했습니다.


5. 일상을 워너비로!


"난 이미 성우야!!"

이미지 트레이닝은 어느 분야이서든지 중요한 듯합니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이미 자신이 그렇게 된 것을 보았다고 하지요. 아쉽게도, 너무나 즐거웠음에도 불구하고 전 '성우'가 된 저의 모습을 그릴 수가 없어 제 성우로 향한 여정은 이것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잘해서 즐거운건지, 즐겁기때문에 잘하는 건지, 내가 도전한다면 할 수 있을까, 할 수 없을까. 사실 2달은 모든 것을 판단하기엔 너무나 짧은 여정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이 결정 또한 과거의 상처가 저를 끌어내리고 제 마음의 목소리가 내가 원하는 걸 가로막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끝까지 외면하고 회피하려는 나약함이 불쑥 고개를 든 걸지도 모르지요. 사람의 결정은 이렇듯 불완전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지금 이 자리에서 "난 성우야!"라고 외치는 우리 초급반 동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꿈을 향하는 반짝이는 여정 속에서 행복했습니다. 그렇기에 이 여정의 끝에 여러분이 원하는 그 무언가가 남아있기를 마음 속 깊이, 그리고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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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하면 즐거운 게 좋아 인생에 의미란 게 있다면 까이꺼 찾아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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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철비를 보았습니다. 본지는 한참 됬는데 무엇을 적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본 영화인만큼 한 번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강철비'는 같은 이름을 가진 웹툰 '강철비'를 영화한 것으로 큰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신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영화를 보고 화장실에 가서 헛구역질할 정도로 꽤나 공포스러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원작이 된 웹툰 강철비

(출처: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steelrain2)


태어나자마자 분단된 국가였고 언제나 들어온 것이 '휴전' 혹은 '휴전선'이었기에 우리는 대체로 북한이라는 단어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다는 뉴스를 보거나 혹은 핵실험에 대한 보도가 뜨더라도 '쟤네는 또 왜저러냐' '또 저러다 말겠지'라고 쉽게 넘겨버립니다. 전쟁에 대한 공포에 대해서도 상당히 먼나라 이야기지요.


하지만 6.25전쟁은 현재 진행중입니다.



말그대로 휴전, 전쟁을 쉬는 중이지 종전, 전쟁이 끝났다고 결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전쟁중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전쟁'에 대하여 나의 일이 될 수 있다고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북한은 일본이나 중국과 같이 분리된 한 국가였고 그들과 우리가 한 민족이라는 것이 실감나지도 않았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폭력에 가까운 언론 플레이는 저에게 전혀 공포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며 "재밌었다"라고 웃는 친구 앞에서 저는 버럭 성질을 내고말았습니다.


"전혀 재밌지 않았어. 사람들이 그렇게 끔찍하게 죽는데..."


누군가는 제 반응이 아주 예민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영화의 한 장면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 이해하실련지요. 무감각하게 살았던 제가 예민하게 느낀 겁니다. 전쟁의 위협과 실제로 벌어졌던 비극에 대해서 말이죠. 200만이상의 죽음과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중 대다수가 가족을 하나 이상 잃었던 끔찍한 비극. 그건 픽션도 아닌 논픽션 이미 일어났던 과거였던 것입니다.


거기에서 미국 국무성 차관(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이 나와서 한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폭력이 일상화가 되는 건 슬프네요."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향유하기 위해 제가 선택한 길은 '무감'이었습니다. 매일 칼을 들이대며 '내가 널 죽일꺼야'라고 협박하면서 죽이지 않는 살인자와 함께 산다고 했을 때, 우리는 쉽게 '찌르지도 못할꺼면서'하고 무시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내일, 아니 바로 1분후에라도 그 살인마가 칼을 진짜로 휘두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북한을 그저 단순한 살인마로 비유한 건 세계와 한국 정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를 범한듯하지만 무튼. 뭔가 요즘 김정은이 하는 걸 보았을 때 성숙한 정치인이라기보다는 과시하고 힘으로 누르려하는 초등학생 골목대장을 보는 거 같아서 말이죠. 


지금까지 전쟁이 일어날 것같았으나 안일어났다, 그러니 미래에도 그럴것이다라는 판단은 금물입니다. 저는 정부가 전쟁에 대하여 '무감'이 아닌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최선을 다하겠지만요)


대한민국의 방역비리가 완전 청산되고 미군에 의지하지않는 자치방위를 실현해나가며 북한의 위협에 있어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으니까요. 부디 내일도 오늘과 같은 평화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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