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emory입니다~ 얼마전에 시작한 펀스쿨 44기로 성우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는데요, 성우 일기 겸 팁들을 좀 정리해 볼까해요~

카페에 업로드한 수업 후기,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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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초급 44기를 듣게 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입니다! 

하도 제 이름을 서설아, 서소라, 서서라 다양하게 들으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아예 닉네임을 솔아솔아푸르른솔아로 바꿔버렸어요. 사실 제가 많이 쓰는 별명은 Memory로 물망초 'forget me not'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란 의미나 혹은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기를'이란 의미로 자주 즐겨썼는데 실명이 들어가야한다고 해서 제 이름을 3번이나 목놓아 부르는 노래, 자유민주주의와 민중해방을 부르짖는 그 노래로 별명을 만들어봤습니다. 무튼 제가 왜이렇게 의식의 흐름으로 글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잠은 잘 잤는데. 

제 웹상 캐릭터 소개는 이정도로 끝내도록 하고 본격적으로 수업 후기를 써볼까합니다. 
사실 지난 주 수요일에 박선영 선생님의 본격 힐링 수업을 듣고 수업후기를 써야했는데 아직 익숙치 못해서 그런가 계속 까먹고 있다가 병헌님과 금주반장님의 글을 보고 부랴부랴 쓰기 시작했네요. 음. 죄..죄송합니다.


박선영쌤 첫번째 수업은 이런 느낌으로...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씨가 출연하시던 힐링캠프아시나요? 자신의 아픔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공감해주는 과정을 통해 출연자가 힐링을 한다란 취지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저도 몇 번 엄마 옆에서 보곤 했죠. 박선영 쌤의 첫 수업은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수업이었는데 다들 무척이나 진솔하게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이야기해주신게 인상깊었습니다. 

듣다 보니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나만 아픈게 아니었구나."
"내 인생이 특별난 게 아니었어."

였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아들러 심리학 '미움받을 용기'란 책이 생각나더라구요. 그 책에서는 '불행 자랑'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아픈 사연을 자신의 특별함으로 삼아 그것을 계속 간직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이죠. 다른 분들은 절대 안그럴꺼라 생각하지만, 부끄럽게도 전 그런 사람 중 하나였거든요. 그 책에서 아들러를 대변하는 철학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철학자: (중략) 열등 자체를 첨예화시켜 특이한 우월감에 빠지는 패턴이라네. 구체적으로는 '불행 자랑'이라고 하지.
청년 : 불행자랑이요?
철학자 : 성장 과정에서 자신이 겪은 불행을 마치 뽐내듯 말하는 사람, 타인이 위로하거나 변화를 권하면 "너는 내 심정이 어떤지 몰라"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뿌리치는 사람을 가리킨다네.
청년: 뭐 그런 사람이 있기야 하지만...
철학자 : 이런 사람들은 불행한 것을 '특별'하다고 여기고, 불행함을 내세워 남보다 위에 서려 하지.]

그래서 그 구절을 읽었을 때 '네가 뭘 알아! 내 인생, 내 감정, 내 상처, 나에 대해 뭘 안다고!'이런 반발심리도 있었네요ㅎㅎ 
그때 제가 아픈 건 사실이었으니까요. 근데 이번 수업을 들어보니 저보다 훨씬 힘들었을 시간을 보내고도 처음보는 제 앞에서 담담하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을 보니까 그래왔던 제가 좀 부끄러웠습니다. 그게 뭐 대단한 아픔이었다고, 뭐 그게 그렇게 특별했던 걸까요.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만은, 나의 아픔은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저는 평범해졌고 이상하게 맘 속 어딘가가 시원해진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박선영 쌤 수업은 '힐링'이었습니다! 
(뭔가 자존감 수업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두 번째, 하성용쌤 수업은 '즐거움'이었습니다. 수업은 즐거워야한다란 지론하에 저희의 리액션을 강조하셨구요! 저도 영어 기간제교사로 일하면서 그 심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ㅠㅠ 들으면서 헤드뱅잉에 가까운 끄덕임을 보였네요. 학생들이 반응 없고 조용하면 선생님은 2배로 힘듭니다. 숨이 턱턱 막혀요, 진심. 하지만 반응이 좋고 참여율이 높은 수업은 저도 모르게 신나게 수업을 하죠. 그 반만 들어가면 기분좋고 저도 모르게 숨겨진 힘을 내게하는 그런 수업이 있답니다. 하쌤께 저희반이 그런 반이 되기를 바라요:)

하성용쌤의 수업 목표은 '발성, 발음, 소리를 매력적으로 만들기'입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먼저 제시해주신 점이 좋았어요! 
이번 수업엔 평소에 했던 친구팔이? 친구팔기? 대신에 대교방송 성우 공채 대본 연습을 했는데요, 조금은 아쉽;ㅅ;... 왠지 재밌을 꺼 같았는데...나중에 기회가 있겠지요. 그렇다고 이번 수업이 재미없었단 건 결단코 아닙니다! 무척이나 실질적인 성우 tip을 대방출!하신 느낌의 수업이었어요~ 그팁들을 조금 정리해볼까 합니다.

1. 외워서 할 것. 
저는 암기가 어려워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외우는 건 어렵지요. 근데 왜 하성용쌤은 외우는 걸 강조하실까? 그게 좀 궁금했어요. 안외워보고 한 번 해보고 외워보고 해보고, 일단 경험을 한 후에 그 이점에 대하여 나중에 적어볼게요.

2. 자신감을 가질 것
pd를 속일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할 것! pd혹은 선생님이 무슨 설정일까?하고 스스로 납득시키려고 노력할 정도로 자신감있는 연기를 펼쳐보일 것

3. 다양한 어미를 준비할 것
모든 어미가 똑같으면 단조로운 느낌이 들고 어색하기에 다양한 어미를 준비할 것

4. 몰입할 것
이미지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듯해요. 눈에 보이는 듯한 장면, 캐릭터의 생김새, 그리고 세세한 상황 설정까지 몰입이 없다면 힘들겠죠. 그리고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지망생과 성우의 차이가 보인다고 한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지망생은 문장이 끝나면 '자연인 솔아'로 돌아가는 반면 성우는 그 캐릭터에 끝까지 몰입한다는 것이 차이라고. 문장과 문장 사이의 시선과 표정은 그 캐릭터로 유지해야한다는 점! 

5. 문장끝에서 소리를 먹지 말 것.
소리가 앞으로 뻗어나가야하지 소리가 안으로 먹혀들어가는 건 정말 안좋다고 하셨어요.

6. 소년은 울지 않는다.
연기할 때 남자역과 여자역은 미세한 호흡과 말투에 미세한 차이가 존재하더라구요. 그 미세한 차이를 놓치지 않고 연기해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전 이부분이 가장 어려웠어요. 울지말고 애원하지말고(ㅋㅋㅋ) 의지를 담아서 하는 소년역할은 샘플링이 더 필요한 듯 싶습니다.

7. 어미는 플랫하게 내릴 것.
어미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4번,5번, 그리고 이 7번까지 모두 어미 관련인데요, 아무래도 호흡이 나뉘는 시점이기도 하고 감정이 잘 드러나는 포인트이기에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듯합니다.

8. 샘플링 폴더를 만들 것.
 




이렇게 만들어서 샘플들을 모으고 자신의 초반 녹음 파일도 정리해두면 좋을 거라 하셨습니다.
샘플링의 중요성은 정말 많이 강조하셨어요!

9. 다른 성우지망생과 차별점을 둘 수 있는 건 (웃음) (호흡)이란 공란이다.
대사를 연기할 때 (웃음) (놀란 듯 호흡)이란 지시문에 차별점을 둔다면 심사위원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

10. 자신의 표정, 목소리 모두를 녹음해서 볼 것. 

사실 위 10가지 tip말고도 더 구체적인 팁들도 있는데 그것까지 다 쓰면 저 오늘 이거 다 못써욬ㅋㅋㅋ 팁은 이걸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하쌤의 말씀.
녹음시간에 마이크 앞으로 가기를 주저하고 있던 저희에게 해주신 말씀이었어요.

"마이크 앞은 너희들의 꿈을 펼치는 공간이야. 너희는 못하는 게 당연해. 그러니까 학원에 온거지. 
그냥 즐겨. 놀아버려."

미국에 제가 교환 학생으로 있을 때 친구들하고 자주 얘기했던 게 있어요.

"you are crazy"(넌 미쳤어)
"yes I know. and you are crazy too."(응, 나도 알아. 그리고 너도 미쳤지.)
"yes, We are crazy."(맞아, 우린 미쳤어)

한국은 확실히 타인의 시선이 아파요. 저는 미국에 있으면서 저보다 워낙 독특한 친구들이 많았기에 저도 본연의 모습으로 놀았었는데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식겁(...)할 때가 종종 있어서 자기 검열이랄까, 좋은 말로는 자제하면서 살았는데 마이크 앞에선 그럴 필요가 없다는 하쌤의 말씀이 감사했습니다.

그럼 우리, 미친듯이 놀아볼까요?

일주일 수업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전 다음 후기에 다시 돌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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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업 시간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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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727

뭐든 하면 즐거운 게 좋아 인생에 의미란 게 있다면 까이꺼 찾아보지 뭐

,

지금 다른 삶을 살고자하는 당신을 위해 

이 열쇠를 바칩니다.

이 열쇠로 당신이 문을 열지,

아니면 그저 문 뒤에서 서 있을지는

열쇠를 쥐고 있는 당신의 선택입니다.



안녕하세요, Memory입니다! 2017년 마지막, 오늘 포스팅은 무언가 거창하게 시작했네요~

어제 들은 특강은 제휴마케팅으로 유명한 온비스님의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들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무리 돈이 되는 지식을 들어도 기꺼이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이었죠.


일단 마케팅 카페 주소부터 투척!

http://cafe.naver.com/strssttrr#


우리가 고전적으로 들어온 말이 있지요. 


"인생이 달라지길 원해? 그럼 기꺼이 다른 것을 해!"


변화, 내 안의 혁명, 넛지, 스위치, 체게바라.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 누구나 자기가 성장해야한다는 것, 지금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시중에 넘쳐나는 자기계발서들은 우리에게 빨리 변화하라고 강요하고 우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초조해집니다. 그러나 그 초조함이 모두를 변화로 이끄는 데 원동력이 되진 않습니다. 얼마전에 포스팅한 책리뷰 중 [아주 작은 반복의 힘]에서는 이렇게 말하죠.


"삶이 두려워지고 힘겨워지면 우리는 편하고 익숙한 곳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만 하지 진짜 해결책이 놓여 있는 어둡고 불편한 장소로 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어떤 것에 관심을 기울일수록, 더 많은 꿈을 꿀수록 더 많은 두려움이 솟아난다. 두려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야망을 품었을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신호로 이해하는 것이 희망을 유지하고 스스로와 세상을 더 낙관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두려운 건 당연합니다. 

당신이 용기를 내 열쇠로 문 뒤를 열었을 때, 그 문 뒤에 당신이 바라던 것이 있기에 환희에 찰지 아니면 아무것도 없어서 실망할지, 최악으로 날 죽일 사람이 있을지는 문을 열기 전까진 모릅니다.

문 여는 게 인생의 필수가 아니라면 당신은 더더욱 망설이게 될 겁니다.


"문 굳이 열어야할까? 이대로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지만 문을 열지 않는다면,

변하는 것도 없습니다.


온비스님의 강좌는 그런 의미였습니다.

이번 9차 온라인 비지니스 스쿨 스터디 정모는 베가님, 잭팟님, 꼬수님, 돌잔치엔가봤나(버네이즈)님, 온비스님 5분의 선생님께서 각각의 온라인 마케팅 수익화 전략에 대하여 꿀팁들을 공개하신 수업이었는데요, 정말 실전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지식들이었습니다. 굉장히 실용적이고 구체적이라 강좌를 들으면서 감탄했습니다. 전 매주마다 강의를 보러 다니는데 많은 강좌중에서 바로 이렇게 돈을 벌 수 있는 지식을 알려주는 강좌는 처음이었으니까요. 

 

사실 위에서 소개한 카페에 가입하면 공짜로 공개된 칼럼과 강의에는

꾸준히 실천만 한다면 수익화할 수 있는 수많은 지식이 공짜로 공개되어 있죠.

그러나 이 지식을 실천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온비스님 강좌에서 수강생이 100명이면 실천하는 사람은 10~20명, 그 중 성공하는 사람은 1명 내지 2명이라 하셨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단 1%에 불과한 것입니다. 

왜 이렇게 성공하는 사람은 적을 까요? 왜 적을 수 밖에 없을까요?


온비스님의 강좌에서 <작은 정보만으로도 돈 버는 사람의 특징> 3가지가 있습니다.

즉 바꿔말하면 성공하는 사람의 3가지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첫번째, 실행력이 있어야 한다.

두번째, 받아들이는 자세가 있어야한다.

세번째, 겁이 없다.


전 세번째가 특히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부끄러운 자기 고백이지만 전 겁이 엄청 많거든요. 


테슬라 CEO 인 일론 머스크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렇게 되는 게 두려워. 그러니까 하지 않을래'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겁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는 내 스스로가 겁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겁을 상실한 몽상가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언젠가 아무리 두렵더라도 그것의 가치를 충분히 믿게 되고 그걸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런 때가 올 것이다."


두려움에도 문을 열기로 결심한 사람,

열쇠를 쥐고 갈팡질팡하는 사람,

문이 어디있는지 아직 헤매이고 있는 사람.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어느 정도는 두려움을 갖고 있죠. 

그러나 두려움을 극복하고 문을 연다면, 문을 열고 계속 나아가다보면 당신은 문 밖에서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세상을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제가 두려움에 움츠러들고 걸음을 멈출 때 읽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게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며 리스크를 지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 정말 큰 리스크는 무엇인지 곰곰이 따져보길 바란다. 나는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두려움 속에 움츠러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리스크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참 신기하게도 인생은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떠안으려고 할 때 비로소 진정한 안정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때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기적이 펼쳐진다.


가슴 속에 강렬한 소망이 없다면 우리는 그 무엇도 시작하지 못한다. 한편 강렬한 소망이 있다고 해도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서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 따라서 강렬한 소망과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용기는 늘 함께 지녀야 한다. 

(엄마의 돈공부 중)』



『 세상은 험악하고 위험하다. 위험하고 험악한 이 세상에서도 여전히 사랑하고, 희망하고, 미래를 계획하려는 뇌는 위험 불감증과 성공 확률 과대평가라는 착시틀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인간의 이런 '확률적 착시'없이는 문명도, 발명도, 혁신도 모두 불가능 했을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중)


몇 시간 뒤면 2017년은 과거의 시간이 되고 2018년이란 새로운 시간이 펼쳐집니다.

그 사이에서 지금, 두려운 나와 당신에게 이 글이 조그마한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018년 이 글을 적는 저와 그리고 읽고 계신 당신이 문을 열고 전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아니, 될 것입니다.

이상, Memory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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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하면 즐거운 게 좋아 인생에 의미란 게 있다면 까이꺼 찾아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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