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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emory입니다~!

요즘 TvN에서 하는 '나의 영어사춘기'라는 프로그램 아시나요?


영어 울렁증이 있는 황신혜, 정시아, 지상렬, 휘성, 한현민, 효연이 

시원스쿨의 이시원 강사와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영어교육이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인 한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시작했습니다.


(pixabay 무료 이미지)                                         


중고등,대학,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우리는 10년도 넘게 영어를 배워왔는데

도대체 왜 말이 안나오는걸까요?ㅠㅠ

저도 한 때 영어강사로 일했지만 영어, 참 어렵습니다.

가르치는 선생님도, 배우는 학생도 길을 잃은 대한민국 영어교육:(...


 (pixabay 무료 이미지)                                         


의 골칫거리인데, 안할 수도 없고... 사교육비는 날이 갈 수록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영어공부를 생활 속에서 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을 선대인 '스튜핏! 탈출을 위한 생활경제학' 특강 2번째 시간, <논스톱>,<내조의 여왕>등의 시트콤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하시던 김민식pd 님께서 보여주셨습니다!



김민식 pd님은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라는 책을 쓰시기도 하셨는데요, 

저도 조만간 사서 읽어봐야겠네요ㅎㅎㅎ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터득하는 방안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맛깔나게 이야기한 책이랍니다!



왜 한국의 영어교육은 실패했을까요?

입시위주, 문법위주, 정답을 골라내면 장땡인 시험...여러분의 생각도 비슷하시지요?

그러나 김민식 pd의 답은 '대한민국 영어교육에는 Why가 빠져있다!' 란 겁니다.


영어를 왜(Why) 공부해야할까요?

우리는 영어를 '시험'을 보기 위해 공부하기에 읽고 들어 이해하는 수동적인 영역만 공부합니다.

그러나 영어는 '의사소통'이 목적으로 이해뿐만 아니라 

말하고 쓰는 즉, 표현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영역도 매우 중요하죠.



그러면 영어로 말하고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해답은 김민식 pd의 인생 스토리에 담겨져 있습니다.




김민식 pd는 낮은 내신으로 인해 생전 처음보는 과인 한양대 '자원 공학과' 에 들어가

석탄광산을 폭파시키는 다이너마이트를 보며 깨달았습니다.

 '아~~~이 길이 내길이 아닌가벼~~~'


새카만 피부에 새카만 광산, 서 있으면 자신이 잘보이지 않는 배경

잘못하면 자신이 폭파당하게 될 꺼같은 상황 속에서

그는 자신의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뇌를 시작하게 되었죠.


 '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그런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 왔으니 바로 '자전거 전국 일주' 였습니다.



문제는 그 동아리가 건국대 사이클 동아리였단 겁니다.

김민식 pd는 어느 대학? 

한양 유니버시티. 

나라 세우기도 전에 수도에서 살고 있던 그는

쭈뼛쭈뼛, 건국대 사이클 동아리 문을 두드립니다.


"저....전국일주, 같이 가고 싶은데..."

"오!! 신입인가?! 들어와, 들어와!!"

"저...근데 문제가...."

"괜찮아 괜찮아. 자전거 없어? 빌려줄게!"

"아니 그게 아니라..."

"아~타는 법 몰라? 괜찮아 괜찮아! 선배들이 다 가르쳐줄꺼야."


"아니 그게 아니라....

저....한양대생인데요?"



일동 정적 속

사이클 동아리 회장 왈 


"우리 학칙 중에 타대학생 못 받는다는 학칙은 없지."


그 순간 김민식pd는 깨달았습니다.


"아, 해도 되는구나. 하면 안된다 정해진 것은 없어. 다만 그건 내 머리 속에 그어진 선일뿐."


이는 그의 영어교육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넘어지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영어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틀린 문장을 말하지 않는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틀린 문장으로도 자꾸 들이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창피하다고 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진짜 창피한 건, 창피당할까봐 시도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p39)』


그 후 김민식pd는 신병 훈련소에 들어갑니다

근데 신병훈련소에 들어가면 특기자들을 뽑는다네요?

"운전 할 수 있는 사람?" "타자 빨리 치는 사람?" 

하나하나가 뽑혀갈때 아무런 특기도 없던 김민식 훈련병,

위기감이 스물스물 다가 옵니다.


'아, 난 나만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겠다.'



세계화의 시대가 다가온다,

제 3의 물결 외 다수의 책을 섭렵한 김민식 훈련병은 영어 성경책을 받아 

구석에서 중얼중얼 외우기 시작합니다.


군인이, 그것도 새파란 신병이 구석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니...

김민식 훈련병이 그때 자신이 토익이나 토플책을 들고 있었다면 선임들에게 뒷통수를 맞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그가 들고 있던 건 성경책. 

선임중 그 누구도 김민식 훈련병을 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쟤...많이 힘든애야...'



하지만 성경책은 영어를 말하기에 좋은 교재는 아니었죠^^;

그렇기에 그는 영어 회화책을 암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노트 한쪽에는 영어 어순 그대로의 해석을, 그리고 그것만 보고 영어를 암송하기 시작했죠.

많이도 말고, 딱 1권 속 10문장만.

대신 매일매일 꾸준하게.


책 한 권을 외우라고 하면 지레 겁을 먹습니다. 회화 교재 본문을 세 번만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읽고 난 후, 고개를 들고 한번 되뇌어보세요. 

의외로 머릿속에 남은 문장이 많을 겁니다. 기억이 안 나면, 영어 대신 한글 번역을 보고 다시 원문을 떠올려보세요. 

잘 안 되어도 실망하지 말고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잖아요.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쉽고 간단하지만, 꾸준히 반복하면 책 한 권을 외우게 돼요. 

책 한 권을 외우면 영어가 술술 나오고, 

해외여행 가서 회화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다 보면 성취감과 보람에 뿌듯해지고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모든 시작이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인 겁니다. (p.69)』



김인식pd의 인생은 파란만장합니다.

그의 생각과 철학, 위트가 담긴 강의를 듣고 나니 저도 책을 한 번 사서 보고 싶더라구요~

저자의 인생이, 강사 자체가 매력적이니 

읽을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꾸준함의 가치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또 다른 말인듯합니다.

다가오는 2018, 그리고 1달남은 2017년,

2018년부터가 아닌 오늘 하루부터 꾸준함을 실천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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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727

뭐든 하면 즐거운 게 좋아 인생에 의미란 게 있다면 까이꺼 찾아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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