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emory입니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쓰는 포스팅입니다. 애드고시를 보고 있는 수험생으로서 불성실한 태도 죄송합니다ㅠㅠ 저 나름의 꿈을 찾기 위해 고전중이랄까요. 그런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제 엉덩이를 걷어찬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대하여 포스팅할까합니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사회 초년생들의 퇴사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입 사원의 27.2%는 1년을 채 못채우고 퇴사하는 걸로 나타나는데요, 사실 저도 전 회사에서 1년도 일하지 못하고 퇴사한 케이스라 남 일같지 않았습니다. 퇴사 이유마저도 저와 똑같아서 놀랐습니다. 개인의 삶이 없는 근무시간과 적은 월급, 있는지 없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없던 직원복지.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나오게 되었던 게 작년 11월이었네요.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1223_0000185141&cID=10201&pID=10200)

 

회사를 박차고 나와 자신의 길을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직장에서 퇴직금까지 받아 그 돈으로 세계일주를 하고 다른 직종에서 창업을 하여 성공하는 사람들의 뉴스를 종종 스마트폰너머로 훔쳐보곤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운이 좋은 걸까요? 특별히 재능이 있는 걸까요? 무엇이 나와 저들을 갈라놓고 있는 걸까요?

 

 

그것에 대한 해답을 준 책이 바로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이었습니다.

 

이 책은 실제로 잘 근무하던 회사에서 나와 심리상담사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고코로야 진노스케가 쓴 책인데요, 작가의 실제 삶을 담아낸 실로 유쾌한 책이었기에 단숨에 읽었네요. 읽는 동안에도 어찌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던지 계속 실없는 웃음이 나오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제가 밑줄 친 단 한 문장을 말한다면 '너는 가치가 있다'란 문장입니다.

 

'네가 원하는 걸 하면돼! 넌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

 

이것이 이 책이 말하는 단 한가지 주제였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나는, 공부하지 않는 나는  아무런 쓸모도 없다고 자책하던 저에게 구원같은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작가는 가치와 쓸모가 있다는 같은 말이 아니랍니다. 한 술 더 떠서 작가가 제 옆에서 뒹글뒹글 거리면서 '난 만화책 읽고 누워서 자는 게 제일 좋은데?'라고 당당히 말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전 작가에게 물었습니다. '엑?!? 그러면 안돼.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해야지. 안그러면 너 늙어서 뭐 먹고 살라고?' 그런 질문을 하는 저에게 작가는 씩하고 웃으면서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뭐드러 걱정하고 있냐? 지금 행복하면 됐지.' 말하는 듯했습니다.

 

가볍습니다. 이 책은 가볍고 또 가끔은 실없습니다. 그런데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작가가 친숙하게 느껴지고 삶 전반에서 느껴졌던 남들과의 비교로 인한 열등감, 그리고 나는 왜 이러고 있지라는 자책감이 씻은 듯이 사라짐을 느꼈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아무것도 안해도 너는 가치가 있다라는, 작가의 무심한 듯 툭 내뱉은 말에 진정한 위로를 느낀 책이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진 노력을 해도 아무리 애를 써도 제가 가치있다고 생각되는 날이 하루도 없었거든요.

 

한권의 책에 단 하나의 메시지, 내용은 사실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울림은 작지 않았습니다.

 

'너는 가치가 있는 아이니까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도 괜찮아.'

 

저는 예전에 우울증 검사를 하면 수치가 매번 '위험'으로 나왔었어요. 나는 세상에 아무런 가치가 없고 왜 태어났을까 스스로를 학대했던 시간들이 꽤 두터운 편이에요. 수년간 쌓여버린 열등감과 비교하는 버릇이 한 번에 바뀌진 않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작가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신기하게 '난 가치가 있다'라고 믿어보려 하니 '당신도 가치가 있다'란 믿음이 생깁니다. 좀 더 세상이 살만해 보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가치있는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해보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상처입히는 말에 우울하던, 그런 자신을 믿지 못해 한 걸음도 떼질 못하던 저를 일으켜 세워준 책이기에 저는 지금 회사에서 힘든 당신에게, 그리고 사회적 역할에 지친 당신에게 혹은, 자기 자신을 자책하며 우울한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습니다. 저처럼 자신의 가치를 못미더워하고 자신에게 생각 폭력을 하던 당신께 정말로 권해주고 싶은 위로입니다.

 

당신의 책 읽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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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시작 Memory727

뭐든 하면 즐거운 게 좋아 인생에 의미란 게 있다면 까이꺼 찾아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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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emory입니다:)

오늘은 짧은 힐링 동화, '너는 쓸모가 없어'에 대하여 이야기할까합니다.

 

"너는 쓸모가 없어"

 

어느 누구에게 들어도 정말인지 기분 나쁘기도 하고 주눅들기도 한 그런 말입니다.

실패하고 좌절하고 더이상 시도하기조차 두려워

그 자리에 멈춰버린 당신에게도 말이죠.

 

이 동화는 그런 당신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입니다.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시도를 하고

 또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겪게 되는 걸까요.

그 과정은 또 얼마나 아프고 쓰린 걸까요.

 

저 또한 수능에서 2번이나 실패했고 고시에서는 3번을 실패해

많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조차 무서워 아무것도 하지 않은 몇 년.

 

그런 시간 속에서 제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바로 [너는 쓸모가 없어] 였습니다.

 

 

이 책을 집게 된 이유는 그냥 제목이 저한테 말하는 것 같아서 였습니다.

 

"너는 쓸모가 없어"

 

맘 속 깊은 곳에서 늘 항상 나 자신에게 말하던 말이

외부세계에서 불쑥, 책이란 형태로 나온 거죠.

낯설지 않은 말. 매일같이 스스로를 깎아 먹었던 그 한 마디.

저는 홀린듯이 책을 집어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인 그 소녀 또한 스스로에게 항상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그래, 넌, 정말인지 아무짝이도 쓸모가 없구나."

 

 

소녀에겐 이름이 없습니다. 부모님도 없습니다.

그녀에겐 꿈도 그리고 희망도 없습니다.

 

『거름더미 속에서 여자아이는 아무 것도 꿈꾸지 않았다.

아무런 희망도, 아무런 기대도 없었다.

여자아이의 내면은 검게 얼어붙은 바깥 세계만큼이나 춥고 어두웠다.

(....)

여자아이가 아는 건 배고픔과 추위는 자신의 삶에 내려진 저주라는 사실뿐이었다.

자신이 눈뜨고, 걷고, 일하는 이유는 오로지 그 고통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였다. (p19)

 

그러나 이렇게 무기력하고 죽은 듯이 살던 소녀는 마을의 산파 '제인'을 만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녀는 산파에게 '쇠똥구리'라 불리며 산파의 수습생으로 일하기 시작합니다.

그곳에서 쇠똥구리는 터무니 없이 작은 댓가를 받으며 모든 잡일을 맡아서 하죠.

그런 소녀에게 매번 산파는 악담을 퍼붓습니다.

 '아둔한 것', '아무 생각이 없는 계집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물건'...

 

그러나 소녀는 여러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자기 자신을 찾아갑니다.

이제 소녀는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짓습니다.

 

『이맛살을 찌푸리면서 여자아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런 다음 여자아이의 내면에 횃불이 밝혀진 것처럼 얼굴이 빛났다.

"앨리스,"

(...)"이제부터는 이게 나야, 앨리스."

그랬다.

새로운 이름을 얻은 앨리스는 짐을 고쳐 메고 고개는 뒤로 젖히고 맨발로 땅을 단단히 딛고 산파의 오두막을 향했다.

춥고 어두워져도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여자아이 안에 빛과 온기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p 56)』

 

 

산파의 수습생으로 신생아를 받아보기도 하면서

서서히 자존감을 쌓아가는 앨리스.

그러나, 삶에서 성공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녀는 관리인의 아내 엠마가 아이를 낳는 걸 돕는 일에 실패하고 맙니다.

단 한 번의 실패였지만 아슬아슬하게 쌓아올렸던 자존감은 단번에 무너지고 그녀는 자신의 실패로부터 달아나버리죠.

 

앨리스는 실망과 실패를 뒤로 하고 큰길로 난 오솔길을 뛰어갔다.

왜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몰랐다.

(...)자신은 실패했다. 이상한 감정들이 목에 치밀어올랐다.

하지만 울지 않았다.(...)앨리스는 자기 안의 감정을 소리 내어 표현하는 걸 배운 적이 없다. 오로지 달아날 줄만 알았다. (p106)』

 

 

앨리스는 이름이 없던 혹은 '쇠똥구리'라 불리던 그 시절로 돌아가버립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야." , "너무 멍청해서 산파수습생도 할 수 없어. (...)여기 빗속에 누워 죽기를 기다리는 도리밖에 없어."

 

앨리스는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비난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살아 있었고 배가 고팠고 또 추웠기에 다시 한 번 머물를 곳을 찾습니다.

 

앨리스가 찾은 곳은 바로 제넷이 운영하는 숲 속의 여인숙이었습니다.

 

 

이제 앨리스는 실패한 산파의 수습생이 아닌 여인숙 아가씨로 살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녀 옛 마을 사람들과 지금 머무는 여인숙의 사람들과 인연을 이어가지요.

 

마을에서 자신을 괴롭혔었지만 송아지 탠시를 낳는 걸 도와준 계기로 친해진

남자아이 윌,

 

『"이런 앨리스, 난 탠시 일로 너를 다시 봤어.

넌 배짱과 사리분별력이 있어.

네가 모든 것을 모른다는 이유가 네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의미는 아니야.

심지어 산파 제인조차 모든 것을 알지 못해. (...)

윌은 새로 돋아난 풀처럼 싱그럽고 여름하늘처럼 다정한 눈짓을 보내면서 말했다.

앨리스는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여인숙으로 뛰어갔다. (p126)』

 

앨리스에게 글씨를 가르쳐주고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물어본 멘토,

학자 리즈.

 

『"여인숙 아가씨, 당신이 원하는 건 뭐죠?"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무도 자신한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없었다. (...)눅눅한 그날 오후 내내, 앨리스는 생각했다.

(...)"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요. 두둑한 배와 만족감과 있을 곳이요."

(...) "여인숙 아가씨치고 생각이 많군요. 난 당신이 애인이나 까만 머

리에 꽂을 노란 리본 같은 걸 말할 줄 알았소."

"아뇨, 내가 원하는 건 그거예요. 하지만 난 불행히도 그 반대지요. 배고프고, 불만스럽고, 너무 멍청해서 산파의 수습생조차 될 수 없어요."

"전혀 멍청하지 않소." 남자가 말했다.

"당신은 고양이만큼이나 글을 잘 읽을 수 있잖소."

앨리스는 빙그레 웃었다.

그렇게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p120)』

 

 

산파 수습생일때 자신이 영주의 집으로 보낸 고아 꼬마, 에드워드

앨리스는 에드워드가 불행할 것이며 자신이 데려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만나게된 에드워드는 장원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앨리스는 자신이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앨리스는 슬픔과 실망과 안도의 한숨을 깊이 내쉬었다. 그러다 마침내 한숨은 흐느낌으로 변했다.

(...)앨리스는 처음으로 울음을 터뜨렸다.

(...)앨리스는 에드워드를 껴안고 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추었다.

목이 간질간질하고 눈이 아팠다. 자신이 또 울지도 모른다는 뜻이었다.

이제 앨리스는 우는 법을 알았다. (p150)

 

 

앨리스는 이렇게 여러 사람의 인연으로 조금씩 회복되어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앨리스 앞에 나타난 상인의 아내. 그녀는 막 아이를 낳을 참입니다.

그러나 도와줄 산파는 없고, 앨리스는 그녀를 도울 건 자신밖에 없음을 직감합니다.

 

앨리스는 몸을 떨었다. 내가 해야 해. 앨리스는 자신한테 말했다. 하지만 난 할 수 없어. 전에 해봤지만 실패했잖아. 난 해야만 해. 앨리스는 다시 자신한테 말했다. 전혀 멍청하지 않아. 석학 리즈가 말했다.

넌 멍청이야. 대장장이 딸 그로멧이 말했다.

배짱과 사리분별, 윌 러셋이 말했다.

넌 포기를 했어. 산파가 말했다.

"도와줘요."

탁자 위의 여자가 외쳤다.

"가만히 계세요, 당신은. 내가 해 볼게요."

앨리스는 사다리 뒤에서 나오며 말했다. (p156)』

 

그 속에서 앨리스는 자신의 꿈을 찾게되죠.

그녀는 산파의 수습생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게 됩니다.

 

『앨리스는 여인숙 하녀도 노파의 간병인도 아니었다.

앨리스는 언젠가 자신이 산파가 되는 희망을 가진 산파 수습생이었다. 배울 게 아직도 너무 많았다. (...) 그날 밤, 앨리스는 아기를 낳는 꿈을 꾸었다. 아침이 올 때까지 그 아기가 아기를 낳고 그 아기가 아기를 낳았다. (p163)』

 

 

앨리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산파 제인의 문을 힘차게 두드립니다.

 

『"칼날! 나예요, 앨리스. 당신의 수습생이라구요. 내가 돌아왔단 말이에요.

당신이 나를 들어오지 못하게 해도 난 다시, 또 다시 시도할 거예요.

난 당신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당신이 나한테 주는 것은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어요.

난 시도하고 위기를 겪고 실패하고 다시 시도하는,

포기하지 않는 법을 알아요.

난 달아나지 않을 거예요."

문이 열렸다. 앨리스는 안으로 들어갔다. (p167)』

 

전 마지막 장면을 읽었을 때 펑펑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패하고 좌절하고 자기 자신을 비난할 줄만 알았던 작은 소녀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찾았으며

또 포기하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그녀를 성장시킨 것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인연 속에서 성장해나간 앨리스.

 

어쩐지 그 작은 소녀가 꼭 실패하고 좌절한 '나'에게

 

"너도 다시 할 수 있어.

실패했어도 괜찮아. 

네 주변엔 네가 울 수 있도록 해주고 다시 일으켜 줄 수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러니 포기하지마. 네 꿈은 이뤄질꺼야!"

 

라고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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